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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2022) : 같은 목표를 위해 잠시 한 배를 탄 것 뿐이야 어릴적부터 가장 좋아하던 남자배우는 이상하게 이정재였다. 연기나 그가 출연한 작품을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어린 마음에 겉모습을 보고 좋아했던 것 같다. 모든 영화나 드라마를 다 챙겨보진 않아도 그의 필모그래피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로 거듭난 뒤에 갑자기 감독으로 데뷔를 한다고 해서 궁금함에 관심이 가긴 했지만, 영화 자체에 기대는 없었다. 인기에 편승한 마케팅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헌트는 그런 나의 잘못된 편견을 한방에 부숴준 영화이다. 1. 출연진 - 이정재(박평호), 정우성(김정도), 전혜진(방주경), 허성태(장철성), 고윤정(조유정) - 우정출연 :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황정민, 이상민, 유재명 출연진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투샷으로 ..
넷플릭스 더크라운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영국을 사랑하고 역사 드라마를 사랑하는 내게 one of best는 더크라운이다. 조금 웃기지만, 더 크라운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표면적이고 단순한 갈등을 고르자면 '이혼(divorce)' 인 것 같다. 시리즈 전체에서 "누군가는 이혼을 하고 싶거나, 이혼을 한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거나, 이혼을 한 사람을 했거나"의 상태에 있다. 밖에서 봤을 땐 부와 명예를 다 가져서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들처럼 보이는 왕가의 사람들. 이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개인적인 선택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해서 갈등하고 고통받는 모습이 제작인이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인 것 같기도 하다. 완벽한 핏줄을 가진자들의 개인적인 고뇌와 갈등. 문득 영국 왕조가 지금까지 영국인들을 너머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고 사랑을 받..
넷플릭스 대서양을 건너는 사람들(2023)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차 세계대전 한가운데, 1940년의 유럽, 프랑스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1. 감상평 얼마전 휴가로 남부 프랑스를 다녀왔다.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바다, 날씨도 좋았지만, 샤갈, 마티스 등 작은 도시들에 남아있는 거장들의 흔적이 인상깊었다. 그들이 생의 마지막을 남프랑스에서 보내고 그들이 지내던 공간이 박물관이 된 경우가 많았다. 여행 내내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이런 바다를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만 보고 지냈다면 너무 행복한 노년이었겠다고 혼자 계속 생각하던 여행이었다. 그래서 일까? 다녀와서 넷플릭스를 열었는데 "대서양을 건너는 사람들(Transatlantic)"이란 시리즈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1940년의 마르세유! 마르크 샤갈, 마르셀 뒤샹, 페기 구겐하임, 한나 아렌트 등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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