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연진
감독 : 올파커
- 조지 클루니(데이빗)
- 줄리아 로버츠(조지아)
- 케이틀린 디버(릴리)
- 막심 부티에(그데)
- 빌리 로드(렌)
- 루카스 브라보(폴)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는 말할 필요 없는 로코의 장인들이고, 이들의 딸로 나오는 케이틀린 디버가 눈에 들어오게 인상적이었다. 지적인 인상에 변호사 역이 매우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디서 본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구글링해보니 모던패밀리에 나왔었다고 한다. 어디서 본 다른 한 사람은 루카스 브라보다. 에밀리 인 파리의 "가브리엘" 역을 맡아서 한국팬들에겐 좀 더 친숙할 듯 하다.
2. 줄거리
대학 시절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였던 데이빗과 조지아는 5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한다. 딸인 릴리가 대학 졸업식을 맞이하게 된 시점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릴리는 모범생으로 대학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었고, 로펌으로의 입사를 앞두고 있다. 졸업식 이후 친구인 렌과 발리로 졸업여행을 떠나게 된다. 발리에서 처음으로 자유를 느끼게 되고 본인이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생길 즈음, 운명적인 상대 "그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약 두달 뒤, 릴리는 그데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을 발리로 초대한다.
이혼 후에도 쭉 앙숙으로 지내온 데이빗과 조지아는 어린 딸의 급작스러운 결혼을 막으려 발리로 향한다.자신들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두 부, 모는 발리로 향하는 길에 잠시 악감정은 내려놓고 트로이목마 작전을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이 작전은 말그대로 겉으로는 딸의 결혼을 축하하나, 뒤로는 딸의 결혼을 막기위해 노력한다는 작전이다.
발리에 도착한 둘은 그데의 엄청나게 많은 가족과 만나게 되고, 신랑의 아버지는 결혼식은 3일에 걸쳐 치러지게 되고, 장소, 시기, 상황이 모두 맞아야 결혼이 맺어지게 된다고 말해준다. 데이빗은 혼자서 2단계 작전을 실행하여, 그데에게 결혼생활이 언젠가 끝날것이며 릴리는 이 결혼생활로 평생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준다.
반지 교환을 망치는 두번째 작전을 실행한 조지아와 데이빗. 조지아는 손쉽게 아이들로부터 반지를 훔치고.... 반지 교환식은 무산된다. 이렇게 작전을 실행하면서 조지아와 데이빗은 만나면 다투기만 했던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발리의 자연을 누리며 서로에 대한 감정이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아락이라는 전통 술로 비어퐁 게임을 하게 되면서, 술에 취해 신나게 춤을 추고 둘은 다음날 같은장소에서 눈을 뜨게 된다. 다음날, 폴을 포함한 모두는 데이빗의 제안으로 따나롯 사원으로 떠나고 그 뱀의 동굴에서 폴은 조지아에게 청혼하고 뱀에 물린다. 청혼을 거절하라는 릴리의 말에 조지아는 "릴리가 이 사랑에 100% 확신이 있을 경우, 결혼을 막으면 안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릴리가 있는 곳으로 간다.
하지만, 섬에 묶어둔 배가 떠내려가고, 릴리, 그데, 조지아, 데이빗은 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릴리는 조지아의 가방에서 반지를 발견하고....다음날이 결혼식이었던 릴리는 돌아가자마자 차갑게 결혼식을 준비하러 떠나버린다. 다음날 폴은 조지아에게 다시한번 청혼하고.. 조지아는 릴리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해주고 서로 화해한다. 릴리는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결혼식 중 그데는 데이빗에게서 이 결혼을 축복한다는 확신을 얻게된다. 폴에게 한번 더 청혼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데이빗은 자신과의 결혼 중 행복했을 때의 절반이라도 행복하다면 청혼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조지아는 폴의 청혼을 거절하고... 떠나는 날, 데이빗과 조지아는 발리에 더 남기로 결정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3. 감상평
내용이랄 것도 없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였는데,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배경과 연기, 배우들의 합은 매우 자연스럽고 유려하다. 조지클루니와 줄리아로버츠의 이름값 때문인지 영국이나, 독일 등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발리의 엄청난 자연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푸른 바다를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있는데도 고즈넉함과 자유가 느껴졌다. 가장 부러웠던 장면은 마지막에 발리에 남기로 결정한 뒤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었다.
사실 나도 진정한 사랑보단 미국으로 돌아가서 변호사를 계속하는 게 딸 릴리의 영구적인 행복함에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느끼면서 영화를 봤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은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하지만, 결국 릴리는 엄마의 인생 모토(Why save the good stuff for later?)를 잘 이어받아서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결말이 이 영화가 지금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이기도 한 것 같다. 영화처럼 너무 파격적인 선택은 아니더라고 조금 더 좋은 것을 미루지 않고 즐기지 않는 삶이 우리에게 조금 더 나은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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