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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라이프스타일

넷플릭스 외교관 시즌1(2023): 배후는 끝까지 모른다.

1. 기본정보

  • 공개일: 2023년 4월 20일 넷플릭스 전 세계 동시 공개
  • 에피소드: 총 6부작, 회당 러닝타임
  • 장르: 정치 드라마·스릴러
  • 제작: 데보라 칸 (웨스트 윙 각본가 출신)

2. 출연진

  • 케리 러셀 (케이트 와일러 - 주영 미국 대사)
  • 루퍼스 슈얼 (핼 와일러 - 케이트의 남편)
  • 데이빗 기아시 (오스틴 데니슨 - 영국 외무장관)
  • 앨리슨 재니 (그레이스 펜 - 미국 부통령)
  • 로리 키니어 (니콜 트로브리지 - 영국 총리)
  • 나나 멘사 (빌리 아피아 -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

케리 러셀은 FX 드라마 디 아메리카나로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다. 이 드라마에서도 역시 강인하면서도 흔들리는 여성 외교관을 설득력 있게 소화해낸다. 루퍼스 슈얼은 영국 배우로 드라마 중 가장 매력적인 악역이자 아군인 핼을 연기한다. 데이빗 기아시는 인터스텔라에도 출연한 배우로 영국 외무장관 역할이 드라마 제목답게 비중이 상당히 높다.

 

3. 회차별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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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와일러는 중동 분쟁 전문가다.
아프가니스탄 대사로 발령받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판이 바뀐다.
영국 항공모함 HMS 쿠레이저스 호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41명이 사망한 것이다.
국제 정세가 일촉즉발이 되자 케이트는 급하게 주영 미국 대사로 파견된다.
원치 않던 자리, 잘 모르는 나라.
게다가 이혼 직전인 남편 핼까지 함께다.
미국은 이란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트는 직감적으로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케이트는 영국 외무장관 오스틴 데니슨과 손잡고 배후를 추적한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부통령 자리가 비게 될 상황이 되고, 영국에서의 성과에 따라 케이트가 부통령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케이트는 강하게 거부하지만 주변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핼은 케이트 몰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이혼 직전의 두 사람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 안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 된다.
원래 케이트보다 더 정치적 수완이 높은 남편 핼이 음모의 일부에 가담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케이트와의 갈등이 폭발한다. 부통령은 이혼하면 안 된다. 케이트가 핼과의 이혼을 꺼리는 이유다.
그리고 시즌1 마지막. 영국에서 또 다른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거기에 남편 핼이 휘말린다.
영국 극우 정치인 레너드 스텐디그가 배후에 있다는 게 드러나는데, 함께 일을 벌인 그로브가 겁을 먹고 핼에게 밀고하려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이 일어난다.
배후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시즌1은 열린 결말로 끝난다.
시즌2는 이 폭발 사고가 영국 전함 테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서 시작된다.

4. 감상평

이 드라마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미리 말하고 싶다.
정치 드라마라고 해서 어렵거나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고 보라는 것이다.
전체적인 호흡이 상당히 빠른 편이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여느 정치 드라마처럼 늘어지는 구간 없이 개연성 없는 뜬금없는 반전이 아니라 정신없이 보다 보면 머릿속에서 퍼즐 조각이 자연스레 맞춰지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시즌1의 가장 큰 매력은 케이트와 핼의 관계다. 이혼 직전인 부부가 국제 위기 속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로맨틱하지 않은데 묘하게 끌리는 두 사람의 케미가 정치 드라마에 감정적 온도를 더해주며, 이 둘의 관계를 응원하게 된다.
오스틴 데니슨 캐릭터도 눈에 띈다. 처음엔 그냥 영국 외무장관인가 싶은데 회차가 쌓일수록 케이트와의 관계가 독특하게 발전한다. 적도 아니고 아군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 그 긴장감이 드라마 내내 유지된다.
6부작이라 주말 하루에 몰아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시즌1을 보고 나면 시즌2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 일단 1화만 틀면 끝까지 보게 되는 드라마다.


오랜만에 채널십오야 조잘조잘 코너에서 언급된 외교관을 보고 재밌게보았던 외교관 리뷰를 작성해보았다.

이번 연휴 외교관을 정주행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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